與, "이재명, 전쟁이라도 원하는 것인가...안보를 총선의 도구로 삼지말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경기북부 포천 소흘읍 방문 기자회견에서 "이미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며 "어떻게 2년도 안된 시간에 나라를 망칠수가 있는가"고 주장하며 "경제 민생 망했다"며 "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한반도 언제 전쟁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다"고 주장하며 "독재화가 진행되는 나라라고 스위스 연구소에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해외교민들이 창피해서 못살겠다"며 "한국사람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라며 "2년전까지만해도 한국사람이라면 대접했는데 요즘 '한국사람 너네 나라가 무슨 나라가 그런가'라고해  "창피해서 못살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 힘은 "‘안보’를, 국민의 ‘불안’을 총선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반박에 나섰다

23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지역을 누비며 연일 쏟아내는 이재명 대표의 왜곡된 안보관이 국민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접경 지역인 포천을 찾아 ‘전쟁’ 운운하며 지역민에게 안보 불안을 조장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미국 조야의 경고라며 “한반도에서 다음 전쟁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핵전쟁 날지 모른다”더니 “한반도 언제 전쟁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라고 퍼부어댔다."며 
"이재명 대표야말로 전쟁이라도 원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박 단장은 "연일 우리를 향해 무력 도발을 자행하며 수시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을 향해선 제대로 된 비판의 목소리조차 내지 않았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 1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서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오히려 반국가 종북 세력에 국회 입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례대표 순위 안정권까지 부여하며 꽃길을 깔아주고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 대표"라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이 대표는 며칠 전 춘천에서는 “평화를 원한다면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강변했다."며 "천안함 음모론에 망언을 일삼았던 후보들이 버젓이 민주당의 이름표를 달고 국민의 선택을 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위험한 국가관, 왜곡된 안보관을 가진 이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단장은 "국가안보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다."며 "또 정략의 대상이 되어서도, 정쟁의 소재거리가 되어서도 안 된다. 안보를, 국민 불안을 총선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당부했다.

[데일리펜뉴스=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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